멀어진 우리 거리만큼 내 삶과 더 가까워져서 뚫어져라 나만 보다 오늘은 마침내 관통했나 봐
구멍 난 이 맘 가리우고파 새하얀 웃음 귀에 걸고선 느닷없이 사라지던 그 숱한 밤들을 떠올려보네
Time flies! Keep your eyes open wide! Oh our love runs! Keep your arms open wide!
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
뭘 하든 뜨뜻미지근한 나의 지금 기쁘거나 슬프지도 않아 그냥 멍하게 앉아있기만 집에 혼자 있는 거 좋아하지만 나도 답답한 건 참을 수 없네 끝내 터져 나오는 지겨운 신음 밖에 나가고 싶은데 나가기 싫은 기분에 이 비극에도 잘만 놀러 다니는 친구에게 심술냈네 괜히, 짜증만 늘어가고 사는 낙이 없네 별로 한 것도 없는데 벌써 연말이 오네 환기가 안 되네 삶에, 창문을 활짝 열어도 오늘은 꽤나 맑네, 좋은 날씨가 그나마 위로돼 우리가 잃어버린 것을 되찾을 수 있을진 모르겠다만 그 사실을 애써 잊어버리고 사니까 난 조금 괜찮아
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
사라진 모든 것들에게 잊혀진 모든 밤들에게 그럼에도 속삭이던 조그마한 사랑과 마음들에게 돌아갈 수 없다 한 대도 이 밤 또 노래를 불러야지 그리워하는 마음이 미래를 향하는 마음이라며